[아일랜드, 더블린 적응]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D+35

2016.10.24~2017.10.24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D+35

[아일랜드워홀, 더블린 적응]

 

이제 일자리도 구했고 아일랜드 생활에 적응이 돼가고 있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워킹홀리데이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의지일 것이다. 앞으로 일정한 생활이 반복될 것이고 내가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내느냐에 따라서 영어 실력이 달라질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아일랜드의 생활을 돌이켜보며 생각할 시간을 가지려고 했다.

​

그런데 가게에서 연락이 왔다. 오후 5시 30분까지 나오라고. 갑작스러운 연락에 당황했지만 일할 수 있어서 기분은 좋았다. 다행히 일할 때 필요한 앞치마, 모자, 작업화를 미리 사놨었다.

 

앞치마. 모자. 작업화를 40유로에 샀다

옷 갈아입고 일할 준비 완료

오늘은 일본 친구 유우키와 한국인 동생, 네팔 친구, 브라질 매니저와 함께 일했다. 일요일은 다른 날에 비해 한가해서 천천히 일을 배웠다.유우키는 나보다 1살 많은데 캐나다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이곳에 2번째 워킹홀리데이를 왔다고 한다. 역시 영어를 곧잘 했지만 아이러니하게 나랑은 일본어로 대화하면서 친해졌다. 한국 동생은 24살의 나이에 학교를 휴학하고 이곳에 워킹홀리데이를 왔다고 한다.

​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온 친구는 이곳에 온 지 4년 됐는데 하루에 2잡을 하면서 잠을 5시간도 안잔다. 한국인 셈형도 요리대학에 가기위해 하루에 2잡을 하면서 학교까지 다니니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세욱이 형도 나처럼 오전에는 학원가고 저녁에 일한다. 브라질 매니저는 나를 고용해준 감사한 분이다. 일할 때 표정 변화가 없어서 무섭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사람이다.

​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좋다. 좋은 사람일수록 내가 일을 잘해야 좋은 사람들이 된다. 가게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해야겠다.

 

Phillips Workwear (일할 때 필요한 옷 파는 곳)
위치 : 148 Sráid Chéipil, North City, Dublin 1, 1 아일랜드
월~토 09:00~18:00
일 : 휴무
햄버거 4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