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더블린 목감기]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D+49

2023. 5. 2. 15:23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2016.10.24~2017.10.24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D+49

[아일랜드워홀, 더블린 목감기]

 

어제부터 목감기 기운이 오더니 오늘 제대로 걸렸다. 아침에 일어나니 목 상태가 너무 안 좋았고 침을 삼킬 때마다 목구멍이 아팠다. 요즘 날씨가 왔다 갔다 해서 그런지 주변에 감기 걸리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내가 걸릴 줄 몰랐다. 한국에서도 잘 걸리지 않는 감기를 여기 와서 과일 섭취를 안 하고 매일 아침 콘푸레이크와 라면을 먹어서 그런지 면역력이 약해진 탓도 있는 것 같다.

약을 먹고 교회를 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엄두가 안 났다. 마침 플랫메이트 베네수엘라 친구가 거실에 있었고 목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목에는 진져(생강)가 좋다고 손수 냄비에 생강을 끓여주었다. 생각지도 못한 배려에 감동을 받았다. 마침 현우가 보온통을 빌려주었고 생강차를 끓여서 보온통에 넣고 교회를 갔다.

 

목 상태가 좋지 않아서 예배만 드리고 점심 먹고 집에 들어와서 잠만 잤다. 오늘은 의욕도 생기지 않고 온종일 쉬고 싶었다. 낮잠을 4시간 잤더니 괜찮아 진 것 같아서 거실에서 일기를 썼다. 목감기는 오래 간다고 하는데 하루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해외에서는 특히 아프면 서럽다. 건강이 우선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