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근교, 영화 원스(Once)의 촬영지 브레이(Bray)]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D+3
[아일랜드워홀, 더블린 근교, 영화 원스(Once)의 촬영지 브레이(Bray)]
아침부터 블로그 정리 중이다. 워킹롤리데이 협회에서 아일랜드 생활기 3건당 20유로(한화 약 24,000원)씩 준다고 했다. 1일 1건 기준 3일에 3건, 20유로니 1달에 200유로(한화 약 240,000원) 고정수입이 생겼다. 평상시 기록하는 것을 좋아해서 항상 블로그를 했었는데 취미가 돈이 된 셈이다.
오늘은 유학 와있는 대학 후배와 같이 스터디하는 일행과 더블린 근교 '브레이'에 여행가기로 했다. 먼 타지에서 아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오기 전 많은 도움을 받은 고마운 동생이다.
Hineken이라는 건물 앞에서 만나 dart라는 아일랜드 기차를 타고 35분 만에 도착한 브레이.
같은 학원 정숙 누나에게 연락이 왔다. "용주야 너 지금 학원 안다니니까 이번 기회에 여기에 와서 사람들이랑 친해져 봐." 나는 더블린 내 모든 유학원에서 주최하는 'howl at the Moon' 펍에 가기로 했다. 한참을 헤매다 15분이면 갈 거리를 1시간 만에 도착했다.
브라질 사람들이 많았는데 국적 불문 없이 우리는 '하나'가 되었고 메인 공연은 밤 11시부터지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막차가 끊기기 전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곤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 홈스테이 엄마가 화가 났다. 이유는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페이지에 홈스테이의 관련 사진들을 올린 것. 더블린은 위험한 지역이고 안전하게 사는 이 집의 정보를 SNS에 노출했다는 것에 화가 난 이유다. 올리면 안 되는지 몰랐을뿐더러 이 작은 페이지를 홈스테이 엄마가 알 것이라곤 생각도 못 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올린 SNS의 사진들이 나를 곤란한 상황으로 만들었다.
결국, 연신 죄송하다고 말을 하고 나서 현재 게시된 사진들을 삭제했다. 앞으로 홈스테이 관련 사진은 일절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나서야 사건은 끝이 났다. 여긴 외국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행실을 조심히 해야겠다.
하루 경비
교통비 왕복 5.4유로
브레이 왕복 5유로 다트 Dart
볼링 10유로
총 20.4유로 (한화 약 2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