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더블린 말번하우스 어학원 방학]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D+54
2016.10.24~2017.10.24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D+54
[아일랜드워홀, 더블린 말번하우스 어학원 방학]
오늘부터 1월 1일까지 약 2주간 어학교 방학이다. 방학은 늘 생각만 해도 설레고 좋다. 매번 방학에는 외국으로 여행 갔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도 일을 구하려고 했지만 방학 기간 잠시 다른 나라로 여행 다녀올 생각이다.
다음주 월요일에 10일간 일했던 곳에서 돈을 받은 후 네덜란드에 갈 것 같다. 내가 받을 돈은 500유로뿐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비행기값이 비싸다. 그래서 숙박비라도 아낄 생각에 결정한 것은 '카우치서핑' 첫 시도라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두 군데에서 카우치서핑 확정을 받았다. 물론 가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가고 보련다.
나뿐만 아니라 어학교 친구들도 여러 곳으로 여행을 간다고 한다. 특히 겨울 시즌에만 볼 수 있다는 오로라를 보러 아이슬란드에 많이 가지만 물가가 비싼 특성상 나는 포기했다. 오로라는 다음 기회에 보는 거로...
오늘 2016년 마지막 수업을 했다. 그리고 벨기에 친구 'Charline'의 마지막 날이다. 이제 다시 Charline은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 건축전공을 살려 일을 한다고 한다. Charline은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늘 웃는 얼굴로 엉뚱하기도 하지만 열정적으로 영어공부를 했다. 첫 만남엔 벨기에 사람들은 영어를 사용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벨기에 사람들은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정들었던 우리 반은 2유로씩 돈을 걷어서 선물을 사줬다. 다른 나라 친구지만 이곳에서 짧은 시간 정이 들었던 만큼 서로가 인연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언젠가 볼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내년에 꼭 벨기에 가겠다고 약속을 하고 그때 꼭 가이드 해달라고 했다.
Start vacation!